관심사 관찰기

열흘짜리 배낭여행

금방소나기 2008. 1. 23. 10:50

 

 

 

여행이란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이자 경험이다.

 

혼자 있으면 누군가가 그리워지지만,

 

여럿이 되면 발길 닿는 대로 걸을수 있다는 사소한 일이

 

얼마나 큰 자유인지 생각한다.

 

그래서 혼자 떠나는 여행은 매력있다.

 

마음을 끄는 무엇이 있다면 그곳에 그냥 멈춰서면 된다.

 

양해를 구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 자신뿐이다.

 

짝꿍이 있으면 쉴새없이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느라 더 유쾌하고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줄을 서서도 속닥속닥, 길바닥에 앉아서도 까르르.

 

그러나 수다의 즐거움에 빠지면, 고독한 여행의 은밀한 매력은 놓쳐버리게 된다.

 

☆ 열흘짜리 배낭여행 중에서...☆

 

 

 미치도록 어디론가 떠나고픈 요즘,

 

그렇지만 혼자라는 두려움에 망설이고만 있던 나에게 힘을 실어준 <열흘짜리 배낭여행>

 

조만간 달랑 한장뿐인 티켓을 들고 남쪽으로 향해볼 생각이다...

 

 

'관심사 관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레이드  (0) 2008.03.14
오듀본의 기도  (0) 2008.02.25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미스트, 마법에 걸린 사랑  (0) 2008.01.18
러시 라이프  (0) 2008.01.02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0) 200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