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이자 경험이다.
혼자 있으면 누군가가 그리워지지만,
여럿이 되면 발길 닿는 대로 걸을수 있다는 사소한 일이
얼마나 큰 자유인지 생각한다.
그래서 혼자 떠나는 여행은 매력있다.
마음을 끄는 무엇이 있다면 그곳에 그냥 멈춰서면 된다.
양해를 구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 자신뿐이다.
짝꿍이 있으면 쉴새없이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느라 더 유쾌하고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줄을 서서도 속닥속닥, 길바닥에 앉아서도 까르르.
그러나 수다의 즐거움에 빠지면, 고독한 여행의 은밀한 매력은 놓쳐버리게 된다.
☆ 열흘짜리 배낭여행 중에서...☆
미치도록 어디론가 떠나고픈 요즘,
그렇지만 혼자라는 두려움에 망설이고만 있던 나에게 힘을 실어준 <열흘짜리 배낭여행>
조만간 달랑 한장뿐인 티켓을 들고 남쪽으로 향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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