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관찰기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미스트, 마법에 걸린 사랑

금방소나기 2008. 1. 18. 14:22

 

 

며칠 연속으로 영화 세편을 봤다.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미스트> <마법에 걸린 사랑>

헉! 무시무시한 비명소리에 귀를 틀어 막고,

화면을 온통 선홍색으로 물들이는 장면일땐 눈꺼풀을 열심히 껌벅거려본다.

 

 

조쉬 하트넷의 담백한 매력에 이끌려 본 <세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해가 뜨지 않는 30일동안 뱀파이어와의 사투를 벌이는 내용인데

깊은 메세지나 여운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하지만 나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본다면 2시간동안의 상영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을듯하다.

그나저나 끝부분에서 떠나려던 부인을 위해 바보같은 선택을 한 조쉬 하트넷은 이해 불가능이야....암만~

이 영화의 양념요소를 콕! 하나 집어내자면~여주인공의 콧물!!

영화 상영 내내 콧물을 달고 다니신다.....ㅋ

 

 

<미스트>는 미군이 실수로 다른 차원을 열면서 생겨난 온갖 괴물들과 벌이는 혈투다.

전면이 유리창인 슈퍼마켓에 갇힌 사람들은 생전 처음보는 괴물들 앞에서 속수무책.

공포에 얼어붙은 인간들은 속사폭같이 쏟아내는 맹신자에 의해 객관적인 사고력을 상실해간다.

달려드는 괴물과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에게서 어렵게 탈출하고

기름이 떨어질때까지 도망가는 주인공을 포함한 소수....그들은 과연 옳은 선택을 한것일까?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읽지 못해 비교할순 없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의 영화였던지라 역쉬~추천!!

 

 

<마법에 걸린 사랑>은 영화상영내내 정말 마법에 걸려 집에 돌아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ㅡ,ㅡ+

여주인공 눈밑의 까치발 주름과 이마의 선 굵은 주름....빠른 시술 필요시함.

딱! 초딩수준의 전형적인 디즈니 영화다.

짜증 지대로 난.....에잇!

 

 

 다음주에 개봉하는 기대작 클로버필드!

빨랑 보구프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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