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기

서울 동물원

금방소나기 2010. 10. 12. 12:27

 

 

 

 

아주 오랜만에 서울동물원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부터 걷고걷고걷고...

같이 간 일행들과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며 열심히 걸어다닌다.

 

 

 

요란스럽게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익숙할만큼 익숙해져 무덤덤해 보이는 동물들의 눈빛이 안타깝다.

촘촘한 창살너머로 시큰둥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물들에게 '안녕' 하고 중얼거려본다.

 

 

역시...

동물원이 싫다...

마른 저녁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이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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