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북

찍히는자와 찍는자

금방소나기 2010. 7. 17. 12:59

 

 

 

 

 

 

 

더럭 들이대며 찍어대는 초면이신분에게 싫다고 분명하게 얘기했다.

철컥철컥 찍히는 소리에 한껏 예민해져서 아주 세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날 피하는듯하다.

얘길할때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요즘은 어느 모임엘 가든 카메라가 꼭 등장한다.

상대방에게 배려의 말도 없이 당연한듯이 찍어대고 온라인상에 올려 버린다.

당혹감...

짜증...

그냥 그러거니하고 넘어가기에는 찐덕찐덕한 불쾌감이 너무 오래간다.

문득 나도 이런 실수를 했지 않나 싶어 스스로를 꾸짖는다...

 

 

 

 

 

'스토리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가 지나가다  (0) 2010.10.05
어제그리고오늘  (0) 2010.09.23
요즘 내가 왜 이런지 잘 모르겠다...  (0) 2010.06.21
이 또한 지나가리라  (0) 2010.06.20
동안이다  (0) 201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