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종마목장>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노래를 불렀더니
응답해준 친구가 있어 드뎌 출발!
아침 일찍 일어나 냠냠냠~맛난 주먹밥과 과일,
그리고 꽝꽝 얼린 물통을 싸들고
어여쁜 친구를 만나 쉴새없이 수다를 떨며 간 그곳...캬~
금방 세수한듯한 말끔한 하늘과
콧등을 간질거리는 바람,
그리고 푸르고 싱싱한 풀잎들이 너무 자유롭다.
밑에 두녀석!
꼭 포토라인에 세워놓은 말 그림판처럼
그자리 그곳에 서서 졸려서 한껏 풀어진 두 눈덩이를 끊임없이 깜박인다.
친구야~찍어줄께 환상의 미소를 날려봐봐~ㅋ
여기까정 왔으니 제대로 한번 만져보자!
어릴때 민속촌에서 타 본 기억밖에 없는 말.
근데 의외로 무섭다.
경고판도 붙어 있었다고! ㅡㅡㅡㅡ>발로 차거나 물수 있으니 조심!
물통에 머리를 박고 물 마시고 있는 일명 <로잘린>를
열심히 꼬시고 꼬셔서 살짝 어깨 근육을 만지는데 성공!!
자~어깨도 만져봤는데 네 긴 콧등도 허락해줘~
로잘린~착하지 로잘린~
호호호홋~의외로 콧등은 딱딱하네.
자꾸 만져봐서 그런가 겁이 없어졌다.
볼도 토닥여주고, 듬뿍 듬뿍 쓰담아주기 바쁘다.
아우~귀여워~^^
출출해진 뱃속을 도시락으로 달래고 나니
옴빵 잠이 쏟아져 내린다.
아함~졸려...
그늘진 곳곳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우리도 대충 누워서 잘래?
막상 누워서 잠을 청하니 오히려 말똥말똥해진다.
하늘 한번 보고, 푸르른 대지를 보고
이리저리 거니는 말들을 보노라니 행복하네...
주변에 서삼릉도 있고, 허브농장도 있고
청소년수련장도 있으니 한나절 가족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을듯하다.
훗~^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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