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북

마음의 얘기 듣기...

금방소나기 2007. 8. 14. 17:50

 

 

..............교텐은 다다와 비슷한 공허를 안고 있다.

언제나 마음속에서

두번 다시 돌이킬수 없는것,

얻을수 없었던것,

잃어버린것을 되살려내 폭력의 이빨을 드러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나기코가 말해줬다.

가서는 안된다고................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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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친구도

지인도 아닌

미묘한 관계의 교제가 늘어난다.

살아있어 숨을 쉬고

같은 하늘, 같은 그늘 아래서

삶을 살아가는 동료로 인식할수는 있겠지만

깊은 한숨속에 묻어 있는,

그리고

자꾸만 쌓여가는

그 공허를

공유할 존재를 찾기란

세계 불가사리를 풀어내는 것보다

어려운것 같다.

그래서

 

슬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