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기
라일락
금방소나기
2006. 4. 26. 10:40
어릴때 살던 집 마당에는
은행나무,단풍나무,장미,라일락...
생각해보니 참 많았다
그중 유독 좋아한 나무는 은행나무와 라일락
이 맘때쯤 피는 라일락꽃에 엄청 환장(ㅡ,ㅡ;)했던
기억이 살콤이 떠오르는...
연분홍 꽃들이 라일락나무를
온통 감쌀때쯤엔 그 향기가 무지 달다
학교에서 돌아오기 무섭게
라일락 나무밑에서 그 향에 취해
헤죽~거리며 한참을 쳐다보곤 했는데...
어제 길가다 그 반가운 님을 만나
사진 몇장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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